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한 시선들이 채워진다.
인천시립박물관은 다음달 1일~8일까지 인천시청역에 열린박물관에서 ‘학교안전ON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가 주최한 ‘학교안전ON 공모전’의 우수작품을 시민에게 공개하게 된다.
학생들이 직접 느낀 학교 안전의 의미를 그림과 글,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했다.
전시회는 감상을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학교안전ON 공모전’은 경쟁이 아닌 참여 중심의 교육형 공모전이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폭넓게 참여해 각자의 일상에서 느낀 ‘안전의 순간’을 창의적으로 풀어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들은 학교생활 속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스스로 대처 방법을 고민한 흔적이 담겨 있다.
일부 작품은 사고 예방을 넘어 ‘배려와 존중’이 만들어내는 안전문화의 가치를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인천시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는 “이 전시가 학생들이 안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길 바란다”며 “생활 속 안전교육이 문화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과 9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열린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운영 시간 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열린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이 2020년 인천교통공사와 협약을 맺고 시민들이 출퇴근길에 예술과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열린박물관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며 “전시가 학생들의 시선으로 본 안전의 의미를 시민 모두가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