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愛집, 내일 ‘마을기업 팝업스토어’ 개막…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축제

인천시·청운대 산학협력단 주관, 지역 상생과 사회적가치 확산의 장

9개 마을기업 참여, 체험·판매·소통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행사

역사적 공간 ‘인천시민愛집’, 과거 관사에서 시민의 집으로 재탄생

마을기업 팝업스토어 포스터. 사진=인천광역시

인천의 대표적 역사문화 공간 ‘인천시민愛집’이 내일(11월 1일)부터 이틀간 시민과 지역기업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인천시는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찾아가는 마을기업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재호)과 공동으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중구 송학동의 ‘인천시민愛집’에서 ‘찾아가는 마을기업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민 체험 중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상생 프로그램이다.

 

‘인천시민愛집’은 1900년대 초 일본 상인이 별장으로 지은 건물로, 1966년 인천시가 매입해 한옥으로 재건축했다. 한동안 인천시장의 관사로 사용되다 2001년부터 인천역사자료관으로 운영되었고, 2021년 인천 독립 40주년을 맞아 시민 공모를 통해 ‘관(官)의 집’에서 ‘시민의 집’으로 새롭게 탄생했으며, 현재는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인천을 대표하는 9개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에는 지역 특산물과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수제쿠키, 천연소금, 신선한 농산물, 수제만두 등이 선보이며, 카드지갑 제작(재봉틀 체험), 나전칠기 키링 만들기, 원석팔찌와 수제비누 만들기, 만두 빚기 체험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천시는 올해 들어 ‘어반파크 해보장!’, ‘아트윈 한마음 축제’, ‘탄소중립 페스티벌’, ‘마을기업과 함께 DAY’ 등 시민 중심의 사회적경제 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를 통해 마을기업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제2회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는 참여한 마을기업의 총매출이 약 1,500만 원에 달하며 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인천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성과를 이어가고, 사회적경제가 일상 속에서 실천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주현진 인천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인천시민愛집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마을기업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25.10.31 22:18 수정 2025.10.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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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