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의 활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은 이제 단순한 농업 생산을 넘어선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에 2차 산업(제조·가공)과 3차 산업(유통·관광·서비스)을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농촌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충북이 농촌융복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충북농업기술원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치유농업센터에서 '충북 농촌융복합산업 농업인 현장애로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이 간담회는 농업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도내 농산가공업체, 기술이전업체, 체험농장, 창업농, 수출희망농가 등 10개 사업장 대표와 중소벤처기업청, 충청북도청,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자금 지원의 어려움, 창업 및 경영 컨설팅의 필요성,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방안,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등 농업 현장의 핵심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각 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정책과 이를 농업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는 향후 정책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의 또 다른 특징은 참여 농업인들이 직접 개발한 혁신적인 농식품 제품들을 전시하여 상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청국장, 들기름, 과자류, 홍삼음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들은 농촌융복합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다.
충북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두 기관이 협력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창업, 판로, 기술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이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충북은 농업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농촌융복합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농업기술원과 중소벤처기업청의 긴밀한 협력은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자금, 기술, 판로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더 나아가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충북 농촌융복합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