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이부작(述而不作)은 ‘논어(論語)’, ‘술이(述而)’ 편에 나오는 말로, ‘옛것을 기술하여 전할 뿐, 새로운 것을 창작해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공자가 옛것을 제대로 음미도 못한 채, 옛것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도 못하면서 마치 자기가 새로 창안해 낸 것처럼 착각에 빠져 있는 젊은 후배들을 깨우쳐 주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합니다.
또한, 공자는 자신의 저술이나 창작을 두고 매우 겸손하였다고 합니다.
참다운 창작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옛것과 남의 것을 거름 삼아 자연스럽게 피어난 꽃과 맺힌 열매가 진정한 창작인 것입니다.
진정한 창작은 옛것을 토대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