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스튜디오티앤티(Studio TNT)가 최근 순천에서 개최된 '2025 글로벌문화콘텐츠 산업전'에서 한류TV서울과 공식 협의를 진행하며 중국 미디어 업계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2025 글로벌문화콘텐츠 산업전 in 순천은 국내외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종합 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협업과 투자 유치의 장으로 주목받으며, 순천시의 적극적인 행사 지원 아래 국내 콘텐츠의 해외 시장 확장에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튜디오티앤티는 이 행사에서 한류TV서울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미디어 시장 진출을 본격 논의했다. 한류TV서울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중국 현지 네트워크 및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스튜디오티앤티는 2017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로, 서울과 순천, 나주에 스튜디오를 두고 있으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파이프라인을 자체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 디지털 컷아웃 기법을 활용한 독특한 퀄리티와 심플한 캐릭터 디자인, 단색 위주의 배경 일러스트로 차별화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까지 《히어로 써클》, 《머쉬몬 데이즈》 등 다수의 오리지널 IP를 개발 및 완성하였으며, Netflix를 비롯한 다양한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서비스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협업 경험을 풍부히 쌓아왔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리아오닝TV, 길림성TV 등을 통한 작품 유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와의 협업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티앤티 이호진 대표는 "중국은 애니메이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글로벌문화콘텐츠 산업전을 통해 한류TV서울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공동제작, IP 라이선싱, 콘텐츠 유통 등 다각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스튜디오티앤티의 중국 시장 진출이 한류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