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청소년드림센터(서울시 양천구)는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인 '보훈해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독립 역사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가보훈부의 '보훈해봄'은 독립, 호국, 민주, 공익수호를 주제로 한 보훈테마활동으로, 미래 세대가 쉽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곳곳에 위치한 독립 관련 명소들을 방문, 청소년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백범김구기념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 등 주요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배우고, 우리 역사의 중요한 사실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탐방 후에는 '독립클래스' 활동을 통해 각 역사관에서 수집한 자료와 느낀 점을 바탕으로 '독립과 광복의 의미'를 담은 소책자를 직접 완성했다. 이 소책자는 총 150부 제작되어 참가 청소년들과 전국 50여 곳의 청소년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역사 학습을 넘어, 스스로 탐구하고 기록하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박정우 시립청소년드림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역사 속 인물들의 용기와 헌신을 배우며, 스스로 역사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체험형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청소년 특화시설로, 다양한 청소년이 자립, 상담, 교육, 보호,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운영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격 형성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립청소년드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