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지난 2025년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복지관 잔디마당에서 복지관 이용자와 가족,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마을 단체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행복한 하루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직원들과 지역 단체들이 협력하여 기획하고 운영한 참여형 축제로,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노래자랑 마당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체험마당에서는 골프 퍼팅, 키오스크 주문 콘텐츠 체험, 비즈 책갈피 만들기, 보드게임, 나만의 롤온 퍼퓸 만들기, 업사이클링 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부스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노래자랑 마당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경연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열창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 속에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한 참가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노래자랑에도 나서면서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무대에서 당당하게 노래를 부르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강선민 씨 역시 "보호작업장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박수를 받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최미영 관장은 "이번 축제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강동구청과 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함께 했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며, "10월의 마지막 날이 아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가을의 하루로 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82년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장애인재활기관이다. '보통의 삶(Ordinary Life)을 실현하는 복지관'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