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유성선병원(병원장 김의순)이 어지럼증 환자를 위한 ‘맞춤 전정운동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며,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전문 재활 치료로 치료 효과를 높이겠다고 3일 밝혔다.
전정운동 프로그램은 귀 속 전정기관의 이상이나 신경계 문제로 발생하는 어지럼증, 균형감각 저하, 보행 불안감 등을 완화하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이다. 전정기관의 기능 회복을 돕고, 일상생활 중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프로그램은 △적응훈련 △습관화 훈련 △균형·보행 훈련 △일상생활 동작 훈련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전문 물리치료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1:1로 맞춤 지도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스스로 신체 균형 능력을 되찾고, 일상 복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신경과·재활의학과·이비인후과 등 관련 진료과의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환자의 전정기능을 정밀 평가한 뒤, 이상 원인이 신경계인지 혹은 전정기관 자체의 문제인지를 구분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이러한 체계적 접근은 어지럼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고령층의 경우 노화로 인한 전정기능 저하가 흔하며, 이는 단순한 어지럼증을 넘어 낙상·골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대전선병원은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관찰하고, 운동 강도나 훈련 방법을 유연하게 조정해 맞춤형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