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네이버에 도배하기, 밀양 농업인 대상 디지털마케팅 교육 화제!

농부의 브랜드는 스스로 만든다’ 밀양시 디지털마케팅 실전교육 성료

블로그·SNS·AI까지 한눈에 배우는 농업인 맞춤형 디지털마케팅 실전 강의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 농업인에게 전하는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

농업의 홍보 방식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마케팅 전문기관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를 초청해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강의를 열었다. ‘내 이름 네이버에 벅벅 도배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교육이 아닌, 농업인의 인식과 전략을 바꾸는 전환의 장이었다. 참가자들은 블로그·SNS·AI를 결합한 마케팅의 실질적 원리를 직접 시연을 통해 확인하며, “홍보가 아닌 브랜딩”이라는 개념을 체득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이 더 이상 오프라인 중심의 산업이 아니라, 스스로 스토리와 가치를 발신하는 콘텐츠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겼다.

 

디지털마케팅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행위가 아니다. 이번 강의를 진행한 최병석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은 사람과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언어”라고 정의했다. 그는 마케팅의 어원인 ‘Market(시장)’과 ‘ing(행동)’을 풀어내며, 농업 역시 시장을 향해 꾸준히 말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의 본질이 생산에 있다면, 디지털마케팅의 본질은 ‘소통’에 있다는 것이다. 강의에서는 이를 농업인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 ‘무료검증채널–입소문채널–유료광고채널’이라는 3단계 구조로 제시했다. 

 

단순 이론 설명이 아니라, 실제 시연을 통해 각 단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며 농업인들에게 자신만의 디지털 경영 프레임을 설계하도록 유도했다. 이 개념은 농업을 홍보의 대상이 아닌, 브랜드의 주체로 인식하게 하는 근본적 변화의 출발점을 제시하였다.

 

10월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제2강의실에서는 농업인의 디지털 홍보 감각을 일깨우는 ‘디지털마케팅 이해와 전환 전략’ 강의는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디지털마케팅 전문기관 좋은세상바라기(주)가 주관했다.

 

2025년 농업인 경영역량 강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농업인 24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강의 환경상 실습 중심 대신 시연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최병석 대표가 실제 화면을 통해 네이버 인물등록, 스마트플레이스 노출, 블로그 키워드 운영, SNS 2채널 분리 전략 등을 직접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판촉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신뢰 구축이 곧 농업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를 체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장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농업인의 디지털 감각이 깨어나는 전환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마케팅의 어원에서 찾은 디지털의 본질

 

최병석 대표는 강의 서두에서 ‘마케팅’이라는 단어의 뿌리를 되짚었다. 그는 “마케팅은 Market(시장)과 ing(움직임)의 결합어이며, 결국 시장과 사람을 끊임없이 연결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을 모아둔다는 이 정의는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던졌다. 그동안 농업의 핵심이 ‘생산’과 ‘판매’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연결’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좋은 제품이 반드시 알려지는 것은 아니며, 알려질 준비가 되어 있는 제품이 팔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농장 사례를 예로 들어, 단순한 홍보가 아닌 ‘소통의 과정’으로서 디지털마케팅의 본질을 설명했다. 농산물의 품질이 아닌 ‘생산자의 스토리와 철학과 핵심가치’가 브랜드의 신뢰를 만든다는 메시지는 현장의 농업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결국 이번 강의는 기술 강의가 아니라, ‘농업의 언어를 디지털로 번역하는 법’을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시연으로 보여준 3단계 전략: 블로그·SNS·유료광고

 

이번 강의의 핵심은 ‘3STEP 디지털마케팅 구조’를 실전형 노하우를 있는 그대로 시연하며 이해시키는 데 있었다. 최병석 대표는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실제 화면을 띄우며 무료검증채널, 입소문채널, 유료광고채널의 연결 방식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인 무료검증채널은 블로그와 보도자료였다. 그는 “농장, 농부, 농산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노출을 설계해야 한다”며 블로그 콘텐츠 작성법과 언론 노출 전략을 직접 시연했다. 한 번만 세팅하면 변하지 않아도 되는 컨텐츠의 구축과정이었다. 

 

두 번째는 입소문채널, 즉 인스타그램 2채널 운영법이다. 그는 타깃 고객을 위한 ‘판매형 채널’과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정체성 채널’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단계인 유료광고채널에서는 네이버 키워드 광고와 메타 리타겟팅 광고를 통한 퍼널 구조를 제시했다. 강의실에서는 단순히 ‘어떻게 광고할까’가 아닌, ‘어떻게 신뢰를 쌓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오갔다. 시연을 통해 공개된 전략은 농업인들에게 “디지털은 결국 관계의 기술”이라는 깨달음을 남겼다.

 

AI와 함께하는 홍보 전환: 농업 브랜딩의 새 길

 

이번 강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AI를 활용한 홍보 자동화 시연이었다. 최병석 대표는 “이제 홍보는 사람의 손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대신한다”며 실제 사례를 공개했다. AI 시스템을 통해 농업인 개인의 인터뷰 기사가 전국 200여 개 신문사에 자동으로 배포되는 과정이 소개되자 현장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시범이 아니라, 농업인이 ‘홍보의 소비자’에서 ‘콘텐츠 생산자’로 전환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두려움이 아닌 기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네이버 인물등록과 스마트플레이스 운영을 통한 ‘디지털 존재감 강화’ 전략은 실질적인 브랜딩의 초석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은 더 이상 소비자의 뒤편에 머무러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드러날 필요성을 실감했다. AI와 함께 농업 스스로가 자신을 알리고, 콘텐츠가 되어가는 디지털 자립형 농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할 수 있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이번 디지털마케팅 교육은 농업인의 홍보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질적 계기를 제공하였다. 강의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농업이 '농산물'에서 ‘상품’으로 그리고 다시 ‘콘텐츠’로 존재해야 한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은 도구가 아니라 사고방식”이라는 메시지를 되새기며, 농업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 단계 확장시켰다.

 

특히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가 강조한 ‘농부가 곧 브랜드가 되는 시대’라는 말은 현장의 모든 농업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강의는 농업이 더 이상 변화를 따라가는 산업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농업이 곧 콘텐츠다.” 이 한 문장이 바로 밀양에서 시작된 디지털 전환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해 준다.

 


 

작성 2025.11.03 16:33 수정 2025.11.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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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