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교류 새로운 장, 케이스타포커스-한류TV서울 협력 가속화

드라마OST·애니BGM·굿즈까지…실질적 한중 비즈니스 모델 모색

최근 순천에서 열린 '2025 글로벌문화콘텐츠 산업전'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한중 문화 산업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이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케이스타포커스와 한류 콘텐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류TV서울이 만나 한중 간 문화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이다. 이들의 협력은 양국 문화 산업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설명]=한국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케이스타포커스 박태윤 국장(사진 왼쪽)과 AXR엔터테인먼트 김태훈 대표(사진 가운데)가 한류 콘텐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협의를 위해 한류TV서울 사무실에서 만나 차담회를 통하여 한중 간 문화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케이스타포커스는 창간 이후 한국 연예계의 핵심 매체로 자리 잡았다. 배우 중심에서 시작해 현재는 K-POP 아티스트, 배우, 크리에이터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인터뷰와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외 독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매거진 형태로 시작해 교보문고 등에서 정기적으로 판매되며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프리미엄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케이스타포커스는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접근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대형 기획사의 톱스타부터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류TV서울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네트워크와 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중국 현지 미디어 및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현지화와 효율적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케이스타포커스와 한류TV서울의 협력은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첫째, 콘텐츠 교류 측면에서 케이스타포커스의 한국 연예계 심층 분석과 한류TV서울의 중국 내 배급 채널을 결합하면 중국 팬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공동 기사 발행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양국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셋째, 한중 아티스트 교류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양국 스타들의 합동 공연이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음악(특히 드라마 OST, 애니메이션 BGM), 공연, 굿즈 등은 한중 교류에서 실질적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는 분야다. 케이스타포커스는 한국 아티스트 및 IP 소유자와의 네트워크를, 한류TV서울은 중국 내 유통 및 마케팅 인프라를 각각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투명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웹툰, 애니메이션 관련 BGM과 OST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케이스타포커스와 한류TV서울의 협력 논의는 단순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한중 문화 교류의 초석을 놓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 문화 콘텐츠는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국가 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두 기관의 협력이 한중 문화 산업의 내실 있는 교류와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작성 2025.11.03 17:29 수정 2025.11.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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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