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부터 이틀간 세종시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전국 창업 네트워크가 한자리에 모였다. '2025 창업한마당(COMEUP in 세종)'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처음으로 주도한 전국 규모의 창업 교류 행사로, 인공지능 기반의 거브테크(Gov-Tech) 창업을 중심에 두고 창업 생태계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자리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 세종과 타 지역의 창업기업, 그리고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행사는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AI 시대, 거브테크 창업 중심도시 세종’을 주제로 내세웠다.
세종시는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이 집중된 도심 인프라와 스마트시티라는 도시 구조를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공공데이터 자원을 토대로 한 AI 융합 창업 모델을 확산시켜, 정책 중심도시에서 기술 중심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첫날에는 세종시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세종상공회의소 간의 3자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 창업 인프라 확충,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세종형 창업지원 모델’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기반이 마련되었다.
또한 ▲부스터랩(서울) ▲스카이큐브(부산) ▲마엇(창원) ▲윌체어(부산) ▲도도한콜라보(서울) 등 5개 유망 스타트업과도 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창업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강화했다. 이들은 향후 세종시와 협력하여 창업 지원, 혁신정책 연계,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의 이튿날에는 창업가들의 교류와 재충전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코딩 실습을 중심으로 한 Vibe Coding 워크숍, 창업 경험을 나누는 토론 프로그램, 세종 유망 기업의 IR 발표,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제안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전시 부스를 통해 10여 개의 우수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실현 가능한 혁신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직접 목격하는 시간이 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첨단 창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창조적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공공데이터와 기술이 결합된 거브테크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전과 혁신이 숨 쉬는 도시, 세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5 창업한마당’은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세종시가 창업 중심도시로 전환하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