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향보다 진한 공간의 온기
도심 속에서 누구나 편히 머물 수 있는 카페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포랩스커피컴퍼니(4Labs Coffee Company)는 그 해답을 보여준다.
이곳은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과 감정을 고려해 설계된 ‘배려의 공간’이다.
대표 최준문은 “커피는 대화의 시작이고, 공간은 그 대화를 이어주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의 철학 아래, 포랩스커피컴퍼니는 로스팅부터 인테리어, 고객 경험까지 직접 기획한 복합문화형 커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로스팅, ‘한 잔의 완성도’를 높이다
포랩스커피컴퍼니의 첫 번째 비밀은 직접 로스팅에 있다.
최 대표는 원두를 단순히 수입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하여 고객의 취향과 매장 콘셉트에 맞는 최적화된 향과 맛을 구현한다.
이런 세밀한 감각이 만들어내는 커피는 고객들로부터 “포랩스커피는 맛이 일정하다”, “잡미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다
포랩스커피컴퍼니의 두 번째 비밀은 ‘모두를 위한 공간’ 설계 철학이다.
최준문 대표는 매장을 기획할 때부터 “누구나 편히 머물 수 있는 곳”을 목표로 했다.
그는 단순한 테이블 배치 이상의 공간을 고민했다.
아기와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 쾌적한 외부 정원, 그리고 햇살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휴식 공간을 직접 설계해
‘커피를 마시는 곳’을 넘어 ‘하루를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최 대표는 “고객이 커피를 마시고 떠나는 순간까지 편안함을 느끼길 바랐다”며
“포랩스커피컴퍼니는 머물고 싶은 공간이자, 기억에 남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함께 자라는 브랜드
포랩스커피컴퍼니는 커피 브랜드이자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와 협업 해 전시를 진행하거나, 커피를 매개로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최 대표는 직원 교육에도 공을 들인다.
단순한 매장 운영 인력이 아니라, “커피를 이해하고 손님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도록
정기적인 커핑 세션과 바리스타 직원 교육을 운영한다.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포랩스커피컴퍼니는 커피와 사람, 두 축이 함께 자라는 브랜드”라는 것이다.
커피 한 잔, 그 이상의 가치
포랩스커피컴퍼니의 철학은 단순하다.
“좋은 커피를 정성껏 만들고, 그 커피를 마시는 모든 순간이 따뜻해야 한다.”
이 철학은 브랜드의 모든 요소—원두, 공간, 사람—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최준문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이렇게 말했다.
“포랩스커피컴퍼니는 단순한 커피 브랜드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가 머무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가 말하는 ‘모두가 머물고 싶은 카페’는
결국 커피 한 잔의 향기 속에 녹아 있는 배려와 진심의 공간이었다.
[ 인터뷰 Q&A ]
Q : 이 공간을 만들기까지 어느 정도 소요가 되었나요?
A :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준비하고 하나하나 공사에 참여하여 기획하였습니다.
Q : 오픈 후 이 공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을까요?
A : 항상 깔끔함을 유지하려고 외부 정원과 실내를 청소합니다.
또한 고객들이 잘 찾아올 수 있도록 지도 노출 광고를 해 이 공간을 알리고 있습니다.
Q : 로스팅을 배우게 된 개기가 있나요?
A : 아는 지인 분을 통해 배우게 되었는데요.
하다 보니 재밌기도 했고, 카페를 했을 때 다른 곳과 달리 저희만의 강점을 지닐 수 있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독자에게]
외부 정원 공간을 바라보면서 디카페인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면 자유 여행을 온 듯한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