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무서워요

김선자

 

무서워요

 

 

하늘 나는 비행길 

솟아오른, 꼭대기 층 앞마당

온종일 독수리 날아다녀

 

풍선 불어 놀던 아기 

하늘을 날고 싶어

풍선 띄워, 무지개 타고 놀다

 

창문 아래 귀울림

경적 울린 자동차,

지뢰 밟고 달리는 오토바이 소리

 

졸음 참다 지쳐

실눈 뜨고 잠든 아기

낭떠러지 굴러 울음보 터뜨린다.

 

 

[김선자]

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부산동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육아보육학과 졸업. 

계간 『문예창작』 시조 신인상(2022). 

계간 『시창작』 시 부문 신인상(2023). 

계간 『문예창작』, 『시창작』 편집위원. 시창작작가회 회장

작성 2025.11.22 09:13 수정 2025.1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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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