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자영입니다. 살다 보면 가슴이 막혀 답답할 때가 많지요. 그럴 때 숨구멍을 터 주는 것이 ‘시’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티이즈데일의 ‘잊어버립시다’를 낭송하겠습니다.
잊어버립시다
꽃을 잊듯이 잊어버립시다.
한때 훨훨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영 잊어버립시다.
세월은 고마운 벗, 세월 따라 우리도 늙는답니다.
그 누가 묻거들랑 이렇게 대답하시구료.
“그건 벌써 오래전에 잊었습니다.
꽃처럼, 불꽃처럼, 그 옛날에 잊혀진 눈 위에
찍혀 있던 발자국처럼 잊었습니다.”
Let Us Forget
Let us forget,
as we forget a flower.
Let us forget forever,
as we forget a flame that once rose bright and wild.
Time is a grateful friend,
and with its passing, we too grow old.
If anyone asks, answer them softly:
“I forgot it long ago.
I forgot it as one forgets a blossom, a blaze,
or footsteps once pressed into snow
that has long since melted into memory.”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티이즈데일의 ‘잊어버립시다’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민자영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