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자 구강관리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헬스케어 기업 ㈜에스엠디솔루션(대표 김현정)이 개발한 자동 구강세정기 ‘코모랄(COMORAL)’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5년 11월 20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고령친화산업 유공자 포상’에서 코모랄은 기술적 혁신성과 복지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보건복지부장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기술이 직접적으로 고령자의 삶을 바꾸고, 돌봄 구조를 혁신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다.
“구강관리는 왜 고령자에게 가장 어려운 영역인가”
고령자는 손의 힘이 약하고 팔의 움직임도 제한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양치질조차 쉽지 않다. 특히 틀니를 착용하거나, 치매 및 뇌졸중 후유증으로 입을 벌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칫솔질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요양시설에서는 보호자가 1:1로 직접 돕지 않으면 양치가 불가능하고, 물 튀김, 구강용품 세척, 감염 위험 등의 관리 부담도 크다. 그 결과 구강 질환이 반복되고, 이는 노인의 전신 건강 악화로도 이어진다. 코모랄이 주목받은 배경에는 이러한 구조적인 한계를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이 있다.

“입에 물기만 하면 끝”… 자동화된 위생 기술, ‘코모랄’의 원리
코모랄은 마우스피스형 워터렛(WATERET)을 본체에 연결해 입에 물고 고개를 숙이면 작동하는 자동 구강세정기다. 60개의 미세 노즐이 상·하·좌·우 네 방향에서 동시에 물줄기를 분사해 윗니와 아랫니, 앞면과 뒷면까지 포함한 전체 치아를 360도로 세정한다. 물은 장치 내부로 자동 회수되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손의 움직임 없이도 구강위생을 유지할 수 있다. 복잡한 사용법이나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일관된 세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노약자와 장애인에게 적합한 기술이다.
“현장에서 증명된 효과”… 요양시설의 실사용 결과
서울 은평구의 A요양시설에서 2025년 1월부터 3개월간 코모랄을 시범 도입한 결과, 건강과 자립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내부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구강 염증 및 잇몸 출혈 발생 빈도는 도입 이전 대비 약 40% 감소했고, 입안 건조감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비율도 약 30% 줄었다. 구취 또는 입냄새에 대한 불만 비율은 43% 감소했고, 직원의 구강관리 소요 시간도 1인당 평균 약 33% 단축됐다. 특히 기기를 스스로 사용하는 어르신의 비율은 초기 10%대에서 3개월 후 58%로 증가하며, 자립 관리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복지용구 등록으로 전국 보급”… 장기요양보험 적용도
코모랄은 2024년 12월 보건복지부 복지용구 신규 품목으로 등록되며 제도권 복지 체계에 편입됐다. 2025년 9월부터는 전국 요양시설, 재가복지센터, 독거노인 가정, 장애인 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급이 본격화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1,200대 이상이 현장에 공급되었다. 건강보험공단 체험센터 및 지방자치단체 복지관에서도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이다.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는 구입 시 보조금을 통해 실질적 비용 부담 없이 코모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및 위생 관리 체계까지 포함된 통합적 복지 기술 서비스로 발전 중이다.

“이제는 세계로”… 일본·독일·싱가포르 수출 추진
㈜에스엠디솔루션은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복지용구 인증(PSE) 모델을 개발 완료했으며, 독일과 싱가포르의 의료기기 유통사들과 공급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다국어 설명서, 현지 전압 및 플러그 규격에 맞춘 커스터마이즈 제품도 완비된 상태다.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될 예정이다. 글로벌 유통 관계자는 “고령화가 심화되는 국가에서 자동화, 위생,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코모랄은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대표적 복지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복지 기술의 미래는 데이터 플랫폼”
에스엠디솔루션은 코모랄을 단순한 구강세정기가 아닌 데이터 기반 복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용자별 세정 빈도, 시간, 출혈 여부 등을 AI 기반으로 분석해 구강 건강 상태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시스템이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가족, 요양보호사, 의료진이 사용자 상태를 조기에 인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예방 중심 복지로의 전환과 고령자 건강관리의 디지털화를 의미하며, 돌봄 현장의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적 진화다.
“기술로 삶의 질을 바꾸는 복지”… 전문가들도 주목
전문가들은 코모랄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을 단순한 제품 평가를 넘은 ‘기술 복지’ 패러다임의 시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위생과 존엄은 복지의 가장 기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고령자 구강관리는 체계적 해결책이 부재했던 영역이다. 코모랄은 “누구나 손쉽게 구강을 세정할 수 있는 권리”를 기술로 구현했고, 실제 사용에서의 효과까지 검증됐다. 이는 복지 기술이 단지 편의를 넘어 삶의 기본 권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상징한다.
“코모랄, 고령친화 복지 기술의 새로운 표준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은 단순한 포상이 아닌 복지 현장 변화의 신호탄이다. 고령자의 위생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하고, 돌봄 제공자의 부담을 줄이며, 복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르기까지 코모랄이 남긴 성과는 분명하다. 기술이 복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를 강화하고 자립을 돕는 시대. 코모랄은 ‘입에 물고 고개를 숙이는 간단한 동작’으로 이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코모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