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치민 신한은행이 2025년 11월 28일 VIP 고객을 초청해 한국 전통 식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베트남 양국의 문화적 연계를 강화하고,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현지에 깊이 있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케이푸드문화연구소 대표이자 호남대학교 대학원 외식조리관리학 박사과정 중인 조지현 연구소장이 맡았다.



행사장은 다양한 한국 전통 디저트로 꾸며진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과류부터 강정·한과류, 다식, 특수 예술형 디저트까지 폭넓은 작품이 전시되며 한국 전통 디저트의 깊이와 철학, 세밀한 조형미를 전달했다.

동아정과, 토마토정과, 딸기정과, 꾸지뽕정과, 연근정과, 대추초 등 정성과 시간이 담긴 전통 정과류가 선보였고, 깨강정·호두강정·삼색편강 등 강정류와 송화다식·흑임자다식 역시 전시돼 전통 디저트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육포에 수를 놓은 강정 작품, 곶감호두말이 등 예술성이 강조된 특별 디저트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 연구소장은 절편 공예 시연도 함께 선보이며 한국 떡 문화의 미학을 설명했다. 바람떡, 사탕떡, 과일절편 등 다양한 절편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해 떡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조형적·감각적 가치를 지닌 문화 콘텐츠임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 전통차 3종을 활용한 다도 체험과 차 우림법, 다식 페어링 해설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조 연구소장은 “한국의 차 문화는 맛뿐 아니라 마음을 가다듬는 과정 그 자체가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케이푸드문화연구소와 신한은행 호치민지점이 한국–베트남 간 지속적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양측은 향후 △한국 전통 식문화 전시 △K-푸드 페어링 프로그램 △한식 문화 워크숍 △한국 관광·식문화 플랫폼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VIP 고객들이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며 양국의 문화적 유대감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문화 프로그램 확대 의지를 밝혔다.

조지현 연구소장은 현재 호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외식조리관리학 박사과정을 밟으며 K-푸드와 한국 관광 플랫폼의 융합 모델을 주제로 한 연구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K-푸드의 문화적·관광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향후 연구를 통해 한국 식문화가 세계 관광 플랫폼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미래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식문화의 진정성과 예술성을 현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국–베트남 간 장기적 문화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하며 향후 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