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지방의원
뻔뻔한 시골 촌놈
허파에 바람 들어서
콩밭에 메뚜기처럼 팔딱팔딱
지방의원 지방의원에 출마했다.
산지기 집 거문고 사들이 듯
복권방에서 로또 복권 구입하듯
음흉한 지역 당 우두머리
“따 놓은 당상이다” 감언이설에
눈알이 뒤집혔다.
간뎅이가 부었다.
지역 당 우두머리 하수인이 되어
메뚜기도 한철, 선거철에 파닥파닥
한자리 차지했다.
회의 진행할 줄도 모르면서
회전의자에 앉아 거수기 노릇하면서
주민의 심부름꾼 표방하고
지역당 우두머리 시키는 대로
지자체장하는 일 간섭하며
빈둥빈둥 매월 혈세만 축내고 있었다.
지자체 출발할 때
무보수로 봉사했다.
그랬던 것을 민의 표방하고
제 뱃속 먼저 채우려고 법을 바꾸어놓았다.
도시 지역 아파트 한 단지 주민수도 못되는
지방자치단체도 지방의원 수 십명
매월 꼬박꼬박
혈세만 낭비하고 있었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