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0교 복합예술공간 조성 완료…학교 일상에 공연·전시 상시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복합예술공간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며 학생 중심 예술 체험 기반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총 18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학교 13교, 고등학교 7교 등 총 20개 학교에 실내·외 복합예술 무대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교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실내 창작·공연 존 ‘예누리’는 학생 공연 연습, 동아리 활동, 교사·학부모 전시장으로 기능하며 일상 예술 향유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소규모 문화 기반으로 조성됐다. 현재 광산중 ‘아트브릿지’, 천곡중 ‘예술마루’ 등 10교에서 운영 중으로 학생 작품뿐 아니라 학습 결과물·교직원 전시까지 상시 공유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야외 공간은 ‘빛고을 버스킹’ 무대로 개편돼 학교별 소규모 공연과 버스킹을 즉시 운영할 수 있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조대부중 ‘리듬 놀이터’, 운리중 야외공연장 등 총 10개교에 조성돼 학생 주도 버스킹과 즉흥 공연, 창작 발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시교육청은 공간 조성과 더불어 운영학교 대상 예술공간 활용 설명회를 진행해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학교 맞춤형 활용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복합예술공간 구축과 연계해 지난 9월 학생교육문화회관에 개관한 ‘광주학생예술누리터 2관’도 함께 운영되며 학생 예술 역량 성장을 위한 전용 공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관 조성 이후 증가한 예술 교육 수요 대응 차원에서 확장된 구조다.


더불어 교육청은 학생 예술 활동 플랫폼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학생예술교육 페스티벌, 학교 버스킹 프로그램, 학생 주도 오디션 ‘光탈페’, 해외 문화예술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복합예술공간이 단순 공연장이 아닌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과 지역 예술 활동 활성화를 촉진하는 생활형 예술 생태계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작성 2025.12.09 10:31 수정 2025.12.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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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