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차 골든스웨터 캐터리가 말하는 ‘보이는 브리딩’의 의미와 운영 방식

“부모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분양 과정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009년, 첫 고양이를 입양하려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고양이를 구매할 뻔한 경험은 ‘건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분양 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15년 뒤 ‘보이는 브리딩’이라는 방향성을 갖춘 골든스웨터 캐터리 시스템 구축으로 발전했다.


골든스웨터 캐터리는 2012년 서울 정릉에서 ‘옥탑방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듬해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으로 이전하며 운영 기반을 정비했다. 201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브리티쉬숏헤어 품종을 접한 이후 전문 브리딩으로 방향을 확장했으며, 2020년 ‘캣브리더스’를 거쳐 2022년 지금의 이름으로 정착했다. 현재는 TICA와 WCF에 등록된 캐터리로서 브리티쉬숏헤어, 먼치킨숏레그, 랙돌 품종을 중심으로 브리딩을 진행한다.


■ ‘보이는 브리딩’ 시스템의 운영 방식


골든스웨터 캐터리는 2024년 1월부터 고양이 성장 과정을 영상 기반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끼 고양이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짧은 안내 영상을 제공하고, 분양 시점에는 약 30분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통해 해당 개체의 모습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예약 분양이 확정된 이후에는 일정 간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성장 과정을 전달하고 있다.


박태호 대표는 “부모묘·환경·사육 과정 등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식자재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듯 브리딩도 운영 방식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 파트너 캐터리와 유전 관련 정보 안내


자체 브리딩 비율은 상황에 따라 70~100% 범위 내에서 유지하며, 필요 시 ‘파트너 캐터리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개체를 확보한다. 파트너 캐터리 개체가 입장할 경우 전염병 검사와 일정 기간의 관찰 과정을 거친 뒤 분양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계약서에는 해당 개체의 출처가 기재돼 분양 당시 확인할 수 있다.


부모묘의 경우 피터페터(Peteter) 검사를 통해 일부 유전질환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참고자료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사전에 공지된 범위 내에서 운영하며, 분양 이후 일정 기간 동안의 케어 관련 안내 제도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이용 후기에서 나타난 특징


고객 후기에 따르면 “부모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참고가 됐다”, “운영자가 빠르게 답변했다”, “먼 지역에서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등 분양 과정 전반에서의 정보 제공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 이러한 후기는 캐터리 이용 경험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목표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운영 방식이 투명하고 확인 가능한 곳’이라는 평가를 듣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보를 명확히 제공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성 2025.12.12 02:28 수정 2025.12.1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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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