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친환경 에너지 기업 GS포천그린에너지가 포천 지역 초등학생들의 안전과 환경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협력 활동에 나섰다.
GS포천그린에너지는 신북초등학교와 외북초등학교에 폐현수막을 새활용해 제작한 우산을 기증하고, 이를 ‘공유 안전 우산’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학교 현장의 학생 안전 강화 요구와 환경 교육 취지를 반영해 추진된 협력 사업이다.
기증된 우산은 학교 내에 비치돼 갑작스러운 비가 내릴 경우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현수막 특유의 밝고 선명한 색감이 그대로 적용돼 흐린 날이나 하굣길에서 학생들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안전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교육적 가치도 함께 담고 있다. 버려질 위기에 놓였던 현수막이 우산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원 순환과 새활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실제로 이번 새활용 활동은 현수막 약 300장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약 1.8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우산 제작은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이 담당했다. 조합이 운영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현수막 세척, 재단, 재봉 공정을 거쳐 내구성이 뛰어난 우산을 제작했다. GS포천그린에너지의 300개 대량 구매는 조합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유지와 자존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기증 활동은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교육·안전 지원을 아우르는 ‘트리플 임팩트(Triple Impact)’를 창출한 사례로, 기업의 ESG 경영 철학을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과 학교,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참여해 지역 문제를 해결한 협력형 ESG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GS포천그린에너지는 이번 활동에 대해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학교와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지키며,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동행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로, 새활용 사업단을 비롯해 노인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