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스퀘어, 안동·봉화 생활인구 유입 성과 공개…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제시

관광 스타트업 10곳 참여, 체류·소비 중심 실증 성과 확인

생활인구 854명 유입·지역 소비 1.7억 원 창출

2026년 지속 확산 위한 지역별 전략도 제안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는 12월 16일 안동시 로컬문화기지 안락에서 ‘2025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추진한 지역 기반 실증 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와 봉화군이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광 스타트업과 함께 진행한 실증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인구 유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기 방문 중심의 관광을 넘어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팩트스퀘어는 참여 기업들의 사업 모델을 분석해 생활인구 유입 유형을 △앵커 △큐레이터 △이벤트 메이커 △허브 △생태계 조성자 △체류 모델 선도자 등 6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이 지역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인구 유입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제시했다.

 

 안동과 봉화 지역에는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공이공은 안동 원도심 문화복합공간 안락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했고, 하회는 만송정 레이브 페스티벌을 통해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더술컴퍼니, 슈가풀컴퍼니, 내일의식탁은 지역 미식과 예술 자원을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켰으며, 고결은 고택 체류자와 지역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았다. 한국갭이어와 로컬앤라이프는 런케이션과 가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스타트업들은 3개월간 생활인구 854명을 유입시키고 약 1억7000만 원 규모의 지역 내 소비를 창출했다. 또한 로컬 파트너십 44건을 성사시켰으며, 안동과 봉화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 105건을 제작해 총 359만 회 이상의 노출 성과를 기록했다.

 

 생활인구의 지역 인식 변화도 확인됐다. 참여 전후 지역 호감도는 평균 1.2점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향은 5점 만점에 4.65점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지역이 단순 방문지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생활 공간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2026년을 대비한 중장기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안동시는 ‘전통을 힙하게, 팬덤으로 키우는 도시’를 방향성으로 프리미엄 체류형 관광 확대와 원도심 중심의 콘텐츠 집적 전략을 제안했으며, 봉화군은 ‘고요함과 웰니스’를 핵심 가치로 디지털 단절 구역과 자연 기반 치유 콘텐츠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임팩트스퀘어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현장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건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5.12.18 07:50 수정 2025.12.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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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