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미)은 ‘2025년 천왕마을 오케스트라 연말연주회 : 크레센도’를 지역 주민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한 해 동안의 교육과 연습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천왕마을 오케스트라는 구로구의 지원과 신한은행 구로구청지점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올해 5기를 맞았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단원들은 정기적인 파트별 교육과 합주 연습을 통해 음악적 기초와 협업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워왔다.
이번 연말연주회에서는 1st·2nd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금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등 총 8개 파트가 참여한 앙상블 무대가 펼쳐졌다. 단원들은 총 5곡의 합주 공연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 중에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와 단원 인터뷰가 함께 진행돼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단원들은 약 10개월간 파트별 전문 교육과 합주 연습은 물론, 워크숍과 집중 훈련, 지역 내 게릴라 공연 등을 통해 음악적 역량뿐 아니라 협력과 책임의 가치를 함께 배워왔다. 이러한 과정은 연말연주회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의미를 더했다.
천왕마을 오케스트라는 2021년 시작된 이후 악기 경험이 없거나 음악이 처음인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는 ‘성장형 오케스트라’를 지향해 왔다. 특히 사회배려대상 청소년을 우선 선발해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정기 연주회와 지역 행사 참여를 통해 마을 주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 문화예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은미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음악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은 구로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는 청소년수련시설로, 교육·체험·문화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