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런(Laser-Run) 올림픽 종목 장비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 에듀닉(EduNic)이 지역 축제와 학교,
주한 미군 납품을 넘어 공공·교육·관광·복지 분야로 장비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레이저런은 달리기와 레이저 사격을 결합한 종목으로, 국제근대5종연맹(UIPM)이 공식 관리하는 경기 형태다. 실탄을 사용하지 않는 레이저 사격 방식을 채택해 안전성이 높고, 실내·외 어디서나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교육 및 체험형 스포츠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에듀닉은 최근 밀양 아리랑 대축제에서 레이저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중 인지도를 높였다. 해당 행사에서는 남녀노소가 참여 가능한 스포츠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에듀닉은 주한미군 부대 납품,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기관 납품을 통해 장비의 안정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아 왔다. 특히 학교 체육 수업, 방과 후 활동, 스포츠클럽 프로그램 등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납품 사례를 넘어 ▲지자체 주관 스포츠 페스티벌 ▲공공 체육시설 ▲기업 체육대회 및 팀빌딩 프로그램 ▲관광형 스포츠 체험 콘텐츠 ▲시니어·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 ▲장애인 스포츠 체험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 중이다.
레이저런 장비는 비(非)발사 구조로 구성돼 안전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자 타깃 시스템을 통해 점수 집계와 경기 운영이 자동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전문 선수용 대회뿐 아니라 체험형 행사, 교육용 프로그램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에듀닉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행사 목적에 맞춘 코스 설계, 운영 매뉴얼 제공, 안전 교육, 장비 렌탈 및 현장 운영 지원까지 포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와 공공 행사에서는 짧은 체험 시간 안에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에듀닉 관계자는 “레이저런은 경쟁 스포츠를 넘어 교육과 체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듀닉은 향후 청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레이저런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보급형 장비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