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전통의 맥’ 잇는 대금 명인 김웅 대표의 빛나는 무대

전년도 수상자 김웅 대표, 김향순 명창과 함께 환상의 축하 공연 펼쳐 - 대금 제작·연주부터 소외계층 기부까지… ‘미래인재상’ 공로 재조명

[사진= 산내들아트갤러리 김웅 대표가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2025년 12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강당이 우리 전통 가락의 깊은 울림과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사진= 산내들아트갤러리 김웅 대표(오른쪽)와 전년도 대상 김향순 명창의 축하무대]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단연 전년도 수상자인 산내들아트갤러리 김웅 대표와 명창 김향순 선생이 꾸민 축하 무대였다. 

지난해 공연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던 김향순 명창의 절창에 김웅 대표의 섬세한 대금 선율이 더해지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사이에서는 연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진=2024 제6회 대동전통문화대상 미래인재상 수상한 산내들아트갤러리 김웅대표]

전통을 깎고, 선율을 빚어 세계로 향하다


김웅 대표는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 우리 소리의 근간이 되는 악기를 직접 제작하고 개발하는 ‘전통 악기 장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대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악기를 연구하며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 그가 수상했던 ‘미래인재상’은 단순히 실력이 뛰어난 예술가를 넘어, 우리 문화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해 온 그의 헌신에 대한 인정이었다. 

 

김 대표는 독자적인 악기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우리 음악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사진= 2025년 한국재능기부협회 재능기부천사대상을 수상한 산내들아트갤러리 김웅대표 기념촬영모습]

예술을 넘어 ‘나눔’으로 실천하는 전통문화의 가치


김웅 대표의 행보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그의 예술이 무대 위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공연은 물론, 악기 후원과 모금 공연을 통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그의 공헌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 2024년 대동전통문화대상 축하공연 모습]

산내들아트갤러리 김웅 대표


축하 공연을 마친 뒤  김웅 대표는 

 

"대동전통문화대상이 벌써 30주년을 맞이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작년에 미래인재상을 받으며 느꼈던 책임감이 오늘 김향순 명창님과의 협연 무대에서 다시금 되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 하였다.

 

"대금은 대나무 속을 비워내야 비로소 맑은 소리를 냅니다. 저 역시 제가 가진 재능과 악기를 비워내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가 지역사회, 나아가 세계와 더 깊게 공명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악기 제작과 연주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들을 위한 활동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30주년을 맞이한 대동전통문화대상에서 전년도 수상자로서 당당히 무대에 오른 김웅 대표. 그의 손끝에서 울려 퍼진 대금 소리는 전통의 가치를 지키고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예술가의 품격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작성 2025.12.18 13:27 수정 2025.12.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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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