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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배
아침 창 밖
오늘이 택배처럼 와 있다
-산뜻한 하늘이야
-공기가 생생해
새것이라고 식구들이 좋아한다
밤이 애써 포장해 보낸
오늘이란 신상품
토요일
내 생일도
오늘 택배처럼 왔으면

[류병숙]
경북 상주에서 남,
『한국수필』 등단(2004),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2019년),
동시집 『모통이가 펴 주었다』, 『모래알이 쫑알쫑알』,
오늘의 동시문학상 수상(2016년),
아르코 발표지원금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