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맨] 겨울 독수리들을 위한 ‘독수리 식당'

 

겨울 독수리들을 위한 ‘독수리 식당'

 

 

안녕! 나는 안녕맨이야. 오늘의 이슈는 “경북 고령군 들녘에 펼쳐진 독수리들에게 먹이를 주는 환경단체의 생태 보전 활동” 이야기야.

 

첫째, 겨울 들녘 위의 검은 날개 경북 고령군의 넓은 들녘, 차가운 겨울 바람이 스치는 논과 밭 위로 커다란 그림자들이 내려앉았어. 바로 독수리 떼야. 수십 마리의 독수리가 한꺼번에 하늘을 선회하다가 먹이가 놓인 들판으로 내려오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지. 마치 겨울 하늘이 잠시 땅에 닿은 것처럼 말이야.

 

둘째, 이 독수리들은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겨울 철새야.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와 서식지 감소로 자연 상태에서 먹이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졌어. 그래서 지역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나섰지. 가축 부산물 등을 활용해 위생적으로 먹이를 제공하는 아사 예방 활동, 일명 ‘독수리 식당’이 열린 거야. 이 활동은 독수리를 길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혹독한 겨울을 넘기게 돕는 응급 생태 보전 조치야.

 

셋째, 이곳은 이제 단순한 먹이터를 넘어 생태 보전의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환경단체는 먹이 제공 시기와 양을 조절하고, 사람의 접근을 최소화해 독수리의 야생성을 지키는데 힘쓰고 있대. 또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사진가와 탐방객들이 찾아오며 자연의 가치를 배우는 공간으로도 자리 잡고 있어.

 

오늘의 한 마디 총평!

 

“먹이를 내놓은 건 사람이지만, 공존을 가르쳐 주는 건 자연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때?

 

작성 2025.12.22 07:57 수정 2025.12.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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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