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내년부터 ‘술 마시면 시동 불가
안녕! 나는 안녕맨이야. 오늘의 이슈는 “술 마시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조금은 낯설지만, 꼭 필요한 변화에 관한 이야기야. 내년부터 음주운전자 차량에 부착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에 대한 소식이지.
첫째, 숨을 불어넣어야 움직이는 자동차 이 장치는 자동차에 달린 작은 문지기야. 운전자가 시동을 걸기 전, 숨을 불어넣어야 하지. 그 숨에 술의 기운이 묻어 있다면, 차는 침묵으로 대답해. 엔진은 깨어나지 않고, 바퀴는 길을 향해 나아가지 않아.
둘째, 처벌이 아니라 예방이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모든 운전자에게 달리는 건 아니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 특히 상습·중대 위반자 차량을 중심으로 부착될 예정이야. 사고가 난 뒤의 후회보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의 차단하려는 것이야. 법의 목적은 벌이 아니라, 다시 같은 밤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데 있어.
셋째, 길 위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안전벨트야. 술 한 잔의 판단 착오가 한 사람의 인생, 한 가족의 시간, 그리고 이름 모를 누군가의 내일을 무너뜨려 왔다는 걸 우리는 너무 많이 보아왔지. 이 장치는 운전대를 잡은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가 지나칠 모든 사람을 위한 장치야.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작동하는 안전벨트 같은 존재지.
오늘의 한 마디 총평!
“시동을 거는 건 손이지만, 멈추게 하는 건 사회의 의지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