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만에 다시 달린다…지진에 멈췄던 JR 하치노헤선 전면 운행 재개

아오모리현 앞바다 지진 여파로 중단됐던 노선, 연말 앞두고 정상화

고가교 손상 복구 완료…임시 운행 거쳐 전 구간 회복

동일본대지진과 대비되는 신속한 복구 과정 주목

[류카츠저널] 신간센 하야부사 사진=이진주 기자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6.5 강진의 영향으로 장기간 운행이 중단됐던 JR 하치노헤선이 30일 전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했다. 지진 발생 이후 22일 만의 정상화다.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전면 복구로 지역 주민과 이용객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JR 하치노헤선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역과 이와테현 구지시 구지역을 잇는 총연장 약 65킬로미터의 철도 노선이다. 지난 8일 아오모리현에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이후, 이 노선은 안전 점검 과정에서 다수의 구조적 손상이 확인되며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JR동일본 모리오카지사가 실시한 긴급 점검 결과, 하치노헤시 내 혼하치노헤역과 고나카노역 사이 구간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 가시와자키 고가교에서는 교각 상부의 콘크리트가 탈락하면서 내부 철골이 외부로 노출되는 등 열차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손상이 발견됐다.

 

[류카츠저널] 아오모리 앞바다 6.5강진 22일 만에 JR하치노헤선 전면운행재개

 

이 같은 상황에 따라 JR동일본은 지진 다음 날인 9일 첫차부터 하치노헤선 전 구간의 운행을 중단하고, 구조 안전성 확보와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손상 부위에 대한 보강 공사와 정밀 점검이 병행되며 단계적인 복구가 진행됐다.

복구 작업이 일정 부분 마무리되면서 지난 22일부터는 사메역에서 구지역까지 구간에서 임시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이어 30일 오전 9시가 조금 지난 시각, 하치노헤역을 출발한 열차를 시작으로 전 노선이 정상 운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복구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하치노헤선이 겪었던 피해와 비교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대지진 당시에는 쓰나미로 인해 선로 유실과 역 시설 파손이 발생해 전 구간 복구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된 바 있다. 이에 비해 이번에는 구조적 피해가 국지적으로 발생했고, 신속한 점검과 공사가 이뤄지면서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정상화가 가능했다.

 

철도 운영 측은 앞으로도 여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 교통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하치노헤선의 운행 재개는 연말 이동 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멈췄던 하치노헤선은 철저한 점검과 단계적 복구를 통해 연내 정상 운행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과거 대형 재난의 경험이 축적된 결과, 철도 인프라 대응 능력 역시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작성 2025.12.30 12:39 수정 2025.12.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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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