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성소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의 울림, 세상을 깨우다

시편 150편 1-6절

 

성소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의 울림, 세상을 깨우다

 

 

시편 150편은 시편 전체의 마지막 장으로, “할렐루야로 시작해 할렐루야로 끝나는 찬양의 클라이맥스이다이 시편은 단순히 예배의 노래가 아니라인간 존재의 목적을 선언하는 예배의 선언문이다.

하나님을 그의 성소에서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찬양할지어다.”(시 150:1)

이 말씀은 예배의 공간을 제한하지 않는다성소는 단지 건물이 아니라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모든 곳곧 우리의 일상이다따라서 성소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의 울림은 오늘날 가정과 직장거리와 도시 속에서도 들려야 하는 하늘의 리듬이다.

오늘날 찬양은 종종 음악적 형식이나 감정적 표현으로 축소되지만시편 기자는 찬양을 존재 전체의 고백으로 확장시킨다그것은 단순히 노래하는 행위가 아니라 사는 방식이다.

 

시편 150편에는 다양한 악기가 등장한다나팔비파수금소고현악퉁소 등 온갖 악기가 동원된다심지어 춤추며 찬양하라는 표현까지 나온다이는 찬양이 단지 음악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보편적 언어임을 보여준다.

이 시편은 형식이 아니라 열정을 강조한다나팔소리로 찬양하는 자도수금으로 연주하는 자도손뼉으로 리듬을 맞추는 자도 모두 하나님께 향한 같은 고백을 드린다찬양은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흘러나오는 호흡의 예술이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음정을 찾지 않으신다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진실한 마음의 울림이다그 울림이 악기를 타고몸을 움직이며세상 곳곳으로 퍼져나갈 때그것이 바로 하늘의 예배가 된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이 마지막 구절은 인류 역사 속에서도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선언이다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근원적 예배는 호흡 그 자체이다.

우리가 숨을 쉬는 매 순간이 이미 찬양의 행위다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이기에숨 쉬는 자는 곧 예배자다이 진리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영적 사실을 일깨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사람들은 자기 목소리를 높이려 한다그러나 찬양은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유일한 방향성을 유지한다그 방향이 어그러질 때인간은 공허해진다찬양은 그 방향을 바로잡는 나침반이다.

 

시편 150편의 마지막 구절은 명령이자 초대다.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이 말씀은 특정 신앙인에게만 주어진 요청이 아니다모든 생명에게 향한 하나님의 부름이다.

오늘의 시대는 소음으로 가득하다그러나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울림은 세상을 새롭게 만든다예배당의 벽을 넘어가정에서학교에서일터에서 흘러나오는 찬양이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시킨다.

성소에서 시작된 찬양의 울림이 세상을 깨운다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의도하신 창조의 리듬이다.

우리가 다시 숨을 쉬는 그 순간우리는 이미 찬양하고 있다.

 

삶을 바꾸는 동화 신문 기자 kjh0788@naver.com
작성 2025.12.31 08:40 수정 2025.12.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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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