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하늘 바짝 마른다, 한겨울 산불 비상등 켜졌다

1월 초 전국 건조·강풍 겹쳐 화재 위험 고조

중부·강원 아침 체감온도 급락, 해안과 산지 안전관리 필요

제주·동해 해상 풍랑, 빙판길 교통사고도 주의

[류카츠저널] 특보 현황 및 내일~모레 예상 아침최저기온 분포도, 예비특보 발표 현황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1월 초반 한반도 대기 흐름이 안정된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건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동해안과 산지, 전남 동부,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 역시 습도가 낮아 화재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비나 눈이 거의 없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이나 화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산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 소각과 같은 행위는 철저히 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온 역시 만만치 않다. 이날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다음 날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욱 낮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낮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하겠지만,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 강풍 예보도 변수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55km 안팎, 산지에서는 70km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된다. 이후에는 전국 해안으로 강풍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 사고 예방이 중요해졌다.

 

강수는 제한적이다. 제주도에서는 오전이나 밤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서도 짧은 시간 약한 눈이나 비가 예보됐다. 적설량은 많지 않겠으나, 이미 기온이 낮아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위험이 커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여건도 좋지 않다. 동해 중부 먼바다를 비롯해 서해와 남해 일부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과 강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와 조업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안을 따라서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과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는 큰 기압계 변화 없이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화재·교통·해안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낮은 체감온도가 겹친 이번 기상 상황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상 속 안전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작성 2026.01.05 06:50 수정 2026.01.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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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