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채 개인전 ‘서울의 환상 Chapter.2’ 부산서 개최

제니스 채 작가의 개인전 ‘서울의 환상_Chapter.2’가 1월 7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갤러리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동탄에서 선보였던 개인전 ‘서울의 환상’을 부산으로 확장한 전시로, 서울이라는 도시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표면 아래에 축적된 기억과 감정, 시간의 흔적을 회화적 언어로 포착하며 부산 관람객과 다시 만난다.


제니스 채 작가는 최근 ‘서울라이트 광화문 2025’에 미디어 아트 작가로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신년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통해 도시 공간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전환했고, 빛과 이미지, 음악이 결합된 장면 속에서 서울을 감정과 시간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그 대규모 미디어 작업 이후 다시 회화로 시선을 돌려, 보다 밀도 있는 방식으로 도시를 응시한다.


‘서울의 환상_Chapter.2’는 현실과 상상, 기억과 감정이 중첩된 도시 서울을 하나의 감정 풍경으로 제시한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도시의 모습, 시간의 층위가 겹쳐진 공간 속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정서를 화면에 담아낸다. 도시의 구조적 이미지 위로 개인적 기억과 감정의 흔적이 포개지며, 관람객은 일상적으로 지나쳐온 서울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다.


전시의 중심에는 제니스 채 작가 특유의 하이브리드 페인팅 기법이 있다.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아크릴과 과슈를 수작업으로 중첩해 정제된 구조와 물성의 흔적을 동시에 드러낸다. 화면에는 붓질의 감각과 재료의 밀도가 고스란히 남아 서로 다른 매체 감각이 공존하는 동시대적 회화 언어를 형성한다.


작가의 회화는 서양 회화의 구조적 구성과 동양 회화의 여백 감각이 만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살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경계의 시선이 작품 전반에 스며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사이의 감각을 연작을 통해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작성 2026.01.08 09:48 수정 2026.01.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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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