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영하권 한파에 눈폭탄까지… 한반도 동시 다발적 ‘냉동고 주의보’ 비상

12일~15일 전국 기상 정밀 전망: 중부지방 중심 최대 8cm 적설, 체감온도 영하 15도 하회

빙판길 ‘블랙아이스’ 사고 우려 고조… 수도권·강원·충청권 중심 도로 살얼음 집중 관리 필요

강풍 동반한 기습 추위 속 건조특보까지 "화재 예방 및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 철저 대비"

[류카츠저널] 기상상황정보 오늘~모레 예상 기온 분포도 및 오늘~내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한반도가 거대한 ‘냉동고’에 갇힌 모양새다. 기상청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극심한 기온 강하와 함께 대규모 강설 및 강풍이 예고되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기상 상황은 단순한 추위를 넘어 빙판길 사고, 시설물 동파, 산불 위험 등 복합적인 재난 양상을 띠고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이다.

 

중부지방 중심 '눈폭탄'과 '칼바람'의 습격


오늘(12일)부터 내일(13일) 새벽 사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상당한 양의 눈과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동부 지역은 최대 7cm,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8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예보됐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퇴근길과 이튿날 출근길 교통 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온 또한 급격히 곤두박질친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등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15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수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추위를 넘어 호흡기 질환 및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수위다.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와 빙판길 비상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도로 상황이다. 낮 동안 내린 비나 눈이 밤사이 영하권 기온에 얼어붙으면서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량 위, 터널 입·출구, 응달진 골목길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얇은 얼음막이 형성되어 대형 연쇄 추돌 사고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보행자 역시 낙상 사고에 대비해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줄이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건조한 대기와 강풍, 산불 위험성 증폭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일대에는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기가 메마른 상황에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시속 7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이 조성됐다. 캠핑이나 산행 등 야외 활동 시 취사 도구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 소각 행위를 절대 금지하는 등 시민 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생활 안전 지침: 동파 방지와 건강 관리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모레(14일) 아침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급락함에 따라 아파트 및 단독주택의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고,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아주 가늘게 틀어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면역력이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방한 용품을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

 

이번 추위는 단순한 계절적 현상을 넘어 생활 전반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기상청의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개인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철저한 준비만이 매서운 한파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작성 2026.01.12 09:00 수정 2026.01.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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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