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재호)는 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황태부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김점수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박종희 함안상공회의소 회장과 경남지역 기업 대표, 기업지원기관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5극 3특(5대 메가시티·3대 특별자치도) 체제’를 중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시·도 단위를 넘어선 5극3특 경제권을 형성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재 양성, 규제 완화, 혁신 지원, 재정·펀드 지원을 포함한 ‘성장 5종 세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초광역특별계정 신설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예산편성 사전조정권 강화를 통해 행·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경남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비수도권 법인세·근로소득세·상속세 차등 적용을 비롯해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인구감소지역 지정, 마산~거제 국도 5호선 조기 개통,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조직 확충 및 명칭 변경, 지자체 중심 의료전달체계 구축, 비수도권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폐지 등을 건의했다.
사천상공회의소는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사천 설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밀양상공회의소는 밀양 나노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뿌리산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거래제 예외 적용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참석 기업인들은 중형조선소 금융 지원, 소형조선사 RG 발급 지원, 대형 국책 건설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 창원 AI 특화 허브 육성, 지방기업 육성 제도 개선 등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 과제를 전달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지역이 가진 비교우위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경남 지역의 현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비수도권 기업이 수도권과 동일한 여건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경남 경제 현안이 정책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