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위, 바닥형 보행신호등 특정감사 결과 발표..44% 관리 소홀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바닥형 보행신호등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설치 대상의 약 44%에서 유지관리 부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8개 시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268개를 대상으로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감사 결과, 전체 점검 대상 가운데 118곳에서 신호 불일치, 점등 불량, 색상 표출 오류, 시설 훼손 등 각종 관리 소홀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설치 이후 사후 점검과 보수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신호와 보행 신호가 일치하지 않거나, 바닥 신호등이 꺼진 상태로 방치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바닥형 보행신호등 점검사진_신호불일치, 경기도 제공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으로 보행 중 전방 주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도입된 시설이다. 바닥에 신호를 표시함으로써 보행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감사 결과는 해당 시설이 설치 이후 체계적인 관리 체계 없이 운영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시·군에 신속한 보수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향후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단순한 사후 수리에 그치지 않고, 정기 점검과 고장 유형별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취지다.

 

아울러 도 감사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기반 감사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설물 관리 현황, 민원 발생 데이터, 유지보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정감사는 교통안전 시설이 설치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했다.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각 지자체의 책임 있는 관리와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성 2026.01.14 07:49 수정 2026.01.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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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