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 ⑤] 왜 '미세'전류인가? 일반 저주파 치료기(TENS)와 셀업큐의 결정적 차이 : '아른트-슐츠 법칙'의 비밀

찌릿한 저주파(TENS)는 '신경 마비'이고, 미세전류는 '세포 재생'이다

세포를 깨울 것인가, 잠재울 것인가? '아른트-슐츠 법칙'

'더 강하게'가 아니라 '더 정교하게'_왜 '느낌이 없는 것'이 더 고차원적인 기술인가?

 

 

 

[연재 기획 ⑤]왜 '미세'전류인가?

 

 

일반 저주파 치료기(TENS)와 셀업큐의 결정적 차이: '아른트-슐츠 법칙'의 비밀

 

우리는 흔히 "통증 치료"라고 하면 물리치료실에서 겪는 '찌릿찌릿'한 자극이나 근육이 덜컥거릴 정도로 강한 전기 자극을 떠올립니다. 많은 이들이 "전기가 강하게 와야 치료 효과도 좋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런 느낌이 없는 치료에는 의구심을 품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체 전기 의학(Bio-electromagnetics)의 관점에서 볼 때, 강한 전기 자극은 오히려 세포의 치유 활동을 방해하거나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연재 다섯 번째 시간인 오늘은 왜 강한 전류(TENS)와 미세전류(Microcurrent)가 우리 몸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세포 치유의 황금률이라 불리는 **'아른트-슐츠 법칙(Arndt-Schultz Law)'**의 비밀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봅니다.

 

1. 찌릿한 저주파(TENS)는 '신경 마비'이고, 미세전류는 '세포 재생'이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주파 치료기나 안마기는 보통 밀리암페어(mA) 단위의 전류를 사용합니다. 이는 우리 몸이 느끼기에 상당히 강력한 수준의 전기입니다.

경피적 전기신경자극(TENS)의 원리: 강력한 전기 신호를 보내 뇌로 가는 통증 전달 통로를 교란하는 것입니다. 소위 '관문조절설(Gate Control Theory)'에 근거하여, 통증 신호보다 빠른 전기 신호로 신경을 점유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잊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는 진통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세포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힘은 부족합니다.

미세전류(셀업큐)의 원리: 마이크로암페어($\mu$A) 단위의 전류를 사용합니다. 

1$\mu$A는 1mA의 1,00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 세기는 우리 몸속에 원래 흐르고 있는 '생체전류'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감각 신경을 자극하지 않기에 착용 중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지만, 세포막의 이온 통로를 열어 세포가 스스로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ATP(에너지원)를 직접 생산하게 만듭니다.

 

2. 세포를 깨울 것인가, 잠재울 것인가? '아른트-슐츠 법칙'

 

생물학 및 약리학의 대원칙 중 하나인 **'아른트-슐츠 법칙'**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자극의 세기가 생체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법칙은 생체 전기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이론입니다.

미약한 자극 (셀업큐 0.05mA 수준): 생리적 활동을 촉진하고 세포의 대사 및 재생력을 극대화합니다.

중간 자극: 생리적 활동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강한 자극 (일반 저주파 mA 수준): 생리적 활동을 억제하거나 완전히 정지시킵니다.

즉, 우리 세포는 너무 강한 전기가 들어오면 이를 '위험'으로 간주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세포막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1982년 쳉(Cheng) 박사의 기념비적인 논문에 따르면, 500$\mu$A(0.5mA) 이하의 미세전류 자극에서만 ATP 생산량이 최대 500%까지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류의 세기를 mA 단위로 높이자 ATP 생산량은 오히려 50%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강한 전기는 세포 입장에서는 치유를 위한 에너지가 아니라, 성장을 멈추게 하는 '전기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3. 왜 '느낌이 없는 것'이 더 고차원적인 기술인가?

 

많은 사용자가 셀업큐를 처음 착용하고 "작동하는 게 맞느냐"고 묻는 이유는 감각 신경이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기술의 정수입니다.

우리 몸의 감각 신경은 전류가 일정 세기(역치) 이상일 때만 '찌릿함'을 뇌로 전달합니다. 우리가 자극을 느끼는 순간, 이미 전류는 세포 재생의 임계치를 넘어서서 신경을 압도하거나 마비시키는 단계에 도달한 것입니다.

아무런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0.05mA(50$\mu$A)**의 전류만이 세포의 경계심을 허물고 세포질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침투한 미세전류는 세포 내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를 부드럽게 자극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게 합니다. 느낌이 없다는 것은 당신의 감각 신경을 괴롭히지 않으면서, 가장 깊은 곳의 세포와 조용히 대화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Image comparing Microcurrent and TENS effects on ATP production and cellular repair]

 

4. '더 강하게'가 아니라 '더 정교하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지친 몸에 채찍질하듯 강한 전류를 쏟아붓는 것은 일시적인 마취 효과는 줄 수 있어도, 세포의 입장에서는 가혹한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만성 통증과 피로에 지친 세포에 필요한 것은 강한 타격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돕는 따뜻한 온기와 같은 미세한 에너지입니다.

 

비교 항목일반 저주파 (TENS)미세전류 (셀업큐)
전류 단위밀리암페어 (mA, 강한 자극)마이크로암페어 ($\mu$A, 미세 자극)
인체 반응신경 마비, 일시적 진통 효과세포 재생, ATP 500% 증산
아른트-슐츠 법칙생리 활동 억제 및 정지생리 활동 촉진 및 활성화
주요 장점급성 통증의 빠른 차단만성 통증의 근본 원인 해결
느낌찌릿찌릿하고 근육이 들썩임거의 아무런 느낌이 없음

 

5. 결론: 세포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인체는 수조 개의 세포가 주고받는 미세한 전기 신호로 유지되는 정교한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셀업큐와 힐링파워기는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습니다. 벼락같은 고전압으로 소리를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각 악기(세포)가 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부드럽고 정교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아무런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그 고요한 시간 동안, 당신의 몸속에서는 수조 개의 세포가 에너지를 충전하고, 무너진 조직을 수선하며,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강한 자극이 독이 될 때, 미세한 자극은 약이 된다." 이것이 바로 셀업큐가 고집하는 0.05mA의 과학이자, 아른트-슐츠 법칙이 우리에게 주는 준엄한 가르침입니다.

 

[다음 회차 예고]

제6회: 만성 통증의 사슬을 끊다: 뇌가 기억하는 통증을 전기 신호로 지우는 법.

왜 치료를 받아도 통증은 유령처럼 다시 돌아올까요? 뇌에 잘못 각인된 통증의 회로를 미세전류가 어떻게 '리셋'하는지 그 놀라운 신경과학적 원리를 공개합니다.

 

 

 

기사작성 : 헬스바이오 전문기자 이 은 하  010-5858-8005

작성 2026.01.14 23:32 수정 2026.01.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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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