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 자리에 불이 켜져 있는, 책 그리고 사람의 공간" 책나무매천독서학원의 교육철학

Q1. 대표님 프로필(경력·자격·수상 내역)을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대구 북구 매천동 책나무 매천점에서 아이들과 책으로 만나고 있는 책나무매천독서학원 원장 조애현입니다.저는 그동안

-독서논술 지도사
-초록우산재단 유·초등 의무교육 강사
-도서관 그림책 수업 강사
-청소년회관 동화구연·스피치 강사
-(사)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협회 총무
-어린이환경동화구연대회 사회
-책나무 송정점 원장으로 활동해 왔고

현재는 책나무 매천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대회 대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독서지도사·그림책지도사·동화구연가·하브루타 스피치 지도사·아동언어코칭지도사 자격을 바탕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말과 마음을 살피는 독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Q2. 학원을 설립하게 된 동기와 운영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며 자랐고, 전공과 직업도 자연스럽게 책과 관련된 길을 선택해 왔습니다. 디지털 매체에 익숙해지고 점점 빠르게 소비되는 요즘 환경 속에서, 종이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하고 글을 쓰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살아 있는 책나무의 매력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고, 직접 운영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나무를 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공부’로 느끼기 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문해력을 기르고, 논술을 잘하고, 학교 공부와 입시에 도움이 되는 독서의 힘도 분명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바라는 것은, 지금 책나무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이곳에서 읽었던 책들이 마음속 든든한 뿌리가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 수업 시간마다 책 속의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Q3. 책나무매천독서학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A.책나무매천독서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집에서 엄마랑 책 읽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스스로 책을 선택해 읽고, 무슨 책을 읽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북토킹으로 함께 이야기합니다. 글을 쓸 때도 책의 종류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쓰면 더 풍성한 글이 될지 아이와 함께 정합니다. 주입식으로 지식을 쌓는 독서가 아니라 ‘함께하는 독서’를 통해 읽고,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그래서 책나무매천독서학원은 ‘책이 재미있어지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또 하나의 자랑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그림책 특강’입니다. 신간 그림책을 제가 직접 읽어주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움직이고 표현해 보는 시간입니다. 그림책은 단순히 어린이 책이 아니라 그 안에 아주 큰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 편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감동을 얻고 세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Q4. 운영하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오랜 시간 책나무와 함께 자란 한 아이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른 학원을 마치고 늦은 귀갓길에 책나무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매천점 책나무는 큰 길 1층에 있어 밤에도 불이 잘 보입니다. 그 아이가 말했어요. “10시가 넘었는데도 계시길래 놀랐어요. 늘 그렇게 있으세요?” 그래서 제가 “응, 늘 이렇게 있지. 책도 정리하고, 너희가 쓴 글도 보고, 선생님 공부도 하고.” 라고 답했습니다. 그 대화 이후 ‘늘 그렇게 있는 곳’이라는 말이 제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지나는 길에 불이 켜진 책나무를 보며 책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매천 책나무로 남고 싶습니다. 하여, 지금 이 자리에서 9년을 함께 했습니다. 함께 자란 아이들도 많고, 여러 아이들을 가르치며 쌓인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로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계기 또한 이와 같습니다.

 

마무리 한 말씀
 

아이들의 성장은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습니다.성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알고 빈틈없이 채워줄 때 비로소 드러납니다.제대로 읽고,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수업은 우리 아이들을 차세대 리더로 키움에 최고의 수업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책나무매천독서학원은 학생 한 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며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작성 2026.01.15 12:14 수정 2026.0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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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