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총 22억 9,300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경남도는 1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복구지원 계획에 따라 도비 예비비 사용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발생한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확산된 것에 따른 구제 조치다.
당시 도내 피해 신고 면적은 약 3,164ha에 달했으나, 정부는 병해의 특성과 농가 관리 상태 등을 종합 검토하여 피해율 30% 이상인 2,684ha를 지원 대상으로 인정했다. 이 중 국고 지원 기준(피해 면적 50ha 이상 시군 등)에 부합하는 14개 시군, 2,143농가(2,301ha)가 최종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총사업비 22억 9,300만 원은 국비 16억 510만 원을 포함해 도비 3억 2,883만 원, 시군비 3억 5,907만 원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비 지원금이 우선 지급된 데 이어, 이번에 도비와 시군비가 추가로 투입되면서 피해 복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기후 변화에 따른 병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농업 재해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