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용 칼럼] 당신의 가게에 '정체성 엔진'이 없는 순간, 실패는 예고된다
밤 11시, 마감을 앞둔 작은 가게에서 한 대표님은 ‘어떤 고객을 받아야 하고 어떤 요구를 거절해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깊은 한숨을 내쉰다.
시장 조사를 통해 유행을 좇아보지만, 오히려 가게의 색깔만 흐릿해지는 경험을 수없이 반복한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결국 누구의 마음도 사로잡지 못하는 역설, 이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정보 부족이 아니라 기준의 부재에 있다. 어떤 선택의 연속 속에서도 끝까지 지켜낼 기준, 우리는 그것을 비즈니스의 심장인 ‘정체성 엔진’이라고 부른다. 정체성은 모호한 문구가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만드는 강력한 장치이다.
우리가 제시하는 정체성 엔진은 6가지 기준으로 구성된다. 이 문제는 반드시 어떤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신념’, 돈보다 먼저 지키는 ‘핵심 가치 3개’, 결과보다 과정에서 잃지 않는 ‘철학’, 그리고 누구를 돕는가에 대한 ‘사명’과 이를 실행하는 ‘미션’,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담은 ‘한 문장 정체성’이 그것이다.
한 자영업자는 “이 가게는 OOO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곳이다”라는 한 문장을 정의한 뒤에야 비로소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을 버려야 할지가 명확해지니 어떤 고객에게 집중해야 할지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바로 자신의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 엔진’이었다고 고백했다.
길을 잃었다면 지금 당장 두 가지를 실행해보길 바란다. 첫째, “이 가게는 ( )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의 빈칸을 채워보라. 둘째, 돈보다 앞서는 당신의 핵심 가치 세 가지를 적어보라.
이 작은 질문들이 당신의 사업을 지켜줄 가장 단단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면, 지체 없이 전문가의 문을 두드려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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