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재외국민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외국과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월 15일 인도 델리에 한국교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외교부 장관과 협의해 외국에 설치하는 재외교육기관이다. 1960년대 일본에 처음 설치된 이후 현재는 22개국에 47개 교육원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세계화 흐름에 맞춰 한국교육원 설치 국가와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특히 2023년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계기로 유학생 유치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국가에서는 한국 유학 지원을 위한 공적 플랫폼 역할과 해외 한국어 교육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유학 수요를 창출하고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유학생 유치센터가 설치된 한국교육원은 로스앤젤레스와 오사카, 하노이, 호치민시, 타슈켄트, 알마티, 태국, 시애틀,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등 11곳이다.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는 한국전쟁 당시 의료 지원과 평화 중재 활동을 통해 한국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준 우방국이다. 2015년 이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면서 한·인도 간 교육 분야 교류와 협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인도한국교육원 개원식은 1월 15일 오전 현지 시간으로 열렸으며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등 교육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인도 교육부 산제이 쿠마르 차관과 인도 네루대학교 라비케시 부총장, 이광일 재인도한인회장 등 동포 사회 주요 인사를 포함해 모두 8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현재 인도에는 1만2000여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며 교육과 산업, 문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한류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인도 내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교육부는 한국교육원 개원과 함께 유학생 유치센터를 설치해 한국어 보급과 인도 유학생 유치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경제와 문화적 위상과 30만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교육 강국 전략에 맞춰 인도한국교육원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인도한국교육원이 한·인도 교육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