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겪은 조금은 씁쓸한 경험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광고들, 특히 카카오톡이나 SNS를 통해 스며드는 '무료 교육' 광고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 'K파트너'의 유혹
어느 날 제 카톡에 불쑥 찾아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K파트너 아카데미’와 ‘K파트너 알림’이었죠. ‘K파트너 알림’은 요양보호사와 돌봄케어와 같은 일자리가 나온 것을 소개해주는 카톡이었습니다. 3~4시간 일을 할 수 있는 파트잡을 원하고 있었던 나에게는 <학교안전지도사>라는 과정이 관심을 끌었어요. 나에게 클릭해달라고 아양을 떠는 무료 강의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매력적인 제안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증 과정이었습니다.
공짜라는 이름의 덫
교육 과정이 '무료'라는 점이 가장 큰 미끼였습니다. 총 7시간 분량, 16개의 강의, 꼬박 하루를 투자해 미래를 위한 스펙을 하나 쌓아보자고 말이죠. 강의를 듣는 내내 화면 한쪽에는 '시험 보기' 위젯이 마치 저를 응원이라도 하듯 따라다녔습니다. 드디어 완강 후 치러진 시험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한 시험이었습니다. 60점 커트라인은 형식에 불과했고, 저는 당연히 합격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격증 발급비'라는 이름의 통행료
합격의 기쁨도 잠시, '자격증 출력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당혹스러운 화면이 떴습니다.
"디지털 자격증 발급 비용: 90,000원"
강의는 무료였지만, 그 결과물을 손에 쥐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자격증의 가치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하루를 꼬박 바친 정성과 '스펙 하나 추가하자'는 마음으로 결국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현실과 광고의 괴리: 200만 원 월급의 진실
광고에서는 학교에서 하루 3~4시간 아이들을 케어하며 월 2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처럼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고 나니 차가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취업 알선은 없다' 자격증 발급 기관은 자격증을 '파는' 곳일 뿐, 일자리를 찾아주지는 않았습니다.
'텅 빈 구인 공고' '고용24'를 비롯한 구직 사이트를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학교안전지도사'를 별도로 모집하는 기관은 거의 전무했습니다. 결국, 그 화려했던 광고는 자격증 발급비를 받아내기 위한 '미끼'였던 셈입니다.
디지털 광고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들
이번 경험을 통해 값비싼 교훈을 얻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 떠도는 정보의 상당수는 누군가의 이득을 위한 '광고'라는 것입니다.
'무료의 함정을 의심하세요' 세상에 진짜 공짜는 드뭅니다. 강의가 무료라면 반드시 '발급비'나 '교재비' 등의 명목으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현실적인 취업 시장을 먼저 확인하세요' 자격증을 따기 전, 해당 자격증이 실제 구인 사이트에서 얼마나 요구되는지 먼저 검색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미끼를 구별하는 선구안: "쉽게 따고 고소득 보장"이라는 말은 99% 미끼입니다.
오늘 제가 지불한 9만 원과 하루의 시간은 아깝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디지털 상의 화려한 유혹 뒤에 숨은 실체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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