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428억 투입 50병상 규모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년 개원

거제 어린이재활진료센터 하반기 확충...7개 전문재활치료실 운영

장애인 재활부터 출산·치과까지… 공공의료 인프라 대폭 확충

 

어린이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부터 여성장애인의 출산,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에 이르기까지 도민 체감형 장애인 의료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2027년 상반기 개원 목표=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창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인근에 건립 중인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다. 이 사업은 장애아동이 거주지 인근에서 재활치료와 교육,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총 사업비 428억 원이 투입되는 이 병원은 국비 100억, 경상대병원 100억, 경남도 98억, 창원시 30억에 더해 넥슨재단의 100억 원 기부가 더해져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50병상(입원 30, 낮 병동 20)을 갖추게 되며,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 전문 진료과와 함께 로봇치료실, 수중치료실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장기 입원 아동의 학업 결손을 막기 위한 교육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로 올해 12월 준공 후 내년 상반기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건립중인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입체도.   이미지=경남도 제공

 

남부권 재활 거점 강화 및 24시간 전문진료 체계= 경남 남부권의 의료 접근성도 대폭 개선된다. 도는 37억 원을 투입해 거제 마하재활병원 어린이재활진료센터 별동 증축을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심리·언어·인지·감각통합 등 7개 전문 재활치료실이 갖춰져 통영과 거제 등 남부권 장애 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여성장애인을 위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도 눈길을 끈다. 창원한마음병원을 통해 24시간 고위험 분만과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의료장비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진료가 까다로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치과는 창원 한마음병원과 진주 고려병원에서 전문적인 임플란트, 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으로 다가가는 맞춤형 의료복지= 재활의 사후 관리와 비용 지원도 꼼꼼히 챙긴다.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을 권역재활병원으로 지정해 방문재활, 수중 운동,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500여 명의 장애인이 혜택 받았다. 도내 22개 보건소와 연계한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CBR)을 통해 전담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밀착형 건강관리도 지속한다.

 

경제적 부담이 큰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 지난해에는 330여 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도왔다.

 

김동희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라며 “재활과 출산, 치과 진료까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1.28 11:17 수정 2026.01.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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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