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를 하는 것은
숨 쉬는 시간도 함께 하는 시간이다.
합창은 함께 노래하는 일이지만,
그보다 먼저 함께 숨을 맞추는 일이다.
언제 들이마시고 언제 내쉴지,
누가 먼저 서두르지 않도록
서로의 호흡을 기다린다.
각자의 하루는 달랐지만
숨을 고르는 순간만큼은
같은 속도가 된다.
혼자라면 놓쳤을 숨도
함께라서 끝까지 이어지고,
내 숨이 누군가의 숨과 겹칠 때
소리는 비로소 하나가 된다.
합창을 하며 나는 알게 된다.
취미란 잘하는 일이 아니라
내 호흡이 안전해지는 시간이라는 걸.
오늘 나는 노래를 부르며 숨을 쉬었고,
숨을 쉬며 조금 더 나에게 돌아왔다.
그래서 합창을 하는 이 시간은 나의 소중한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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