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만큼 건강해졌다…손목닥터9988, 스마트기기로 효과 입증

8,000보 이상 지속 시 체중·대사 지표 개선 효과 뚜렷

스마트워치 연계 확대…갤럭시 핏3 할인 구매 지원

걷기 습관이 건강을 바꾼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꾸준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손목닥터9988’은 포인트 제도와 스마트기기 연계를 통해 이 어려운 과제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손목닥터9988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정밀한 데이터 관리와 제도 개선이 시민들의 실제 건강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 할인 구매 지원에 나선다.

[사진: 갤럭시 핏3 할인구매 지원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손목닥터9988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에 따르면, 월평균 8,000보 이상을 걷는 이용자에게서 뚜렷한 건강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그룹은 그렇지 않은 이용자에 비해 체중 개선 효과가 13.2퍼센트포인트 높았고, 대사 지표 개선 효과 역시 11.2퍼센트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기기를 연계해 이용한 경우 효과는 더욱 분명했다. 스마트워치와 앱을 함께 사용하는 이용자는 일평균 약 400보를 더 걸었으며, 주 5회 이상 걷기 목표를 달성할 확률도 8.5퍼센트포인트 높았다. 포인트 제도가 동기를 부여하고, 스마트기기가 행동을 고착화하는 구조가 작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걷기 포인트 제도가 개편된 이후에는 혹한기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지속 걷기 성공률이 0.33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의 활동 유지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기기 연계를 더욱 확대한다. 2월 4일 오전 10시부터는  스마트워치 할인 구매 지원 사전 신청이 시작된다. 지원 대상 기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핏3로, 기존 가격 8만 9천 원에서 5만 5천 원으로 낮춘 금액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이 단순한 걷기 챌린지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와 참여형 보상 체계를 결합해, 스스로 걷고 관리하는 생활 습관을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손목닥터9988은 걷기 데이터와 포인트 제도, 스마트기기 연계를 통해 시민의 건강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스마트워치 할인 지원은 참여 장벽을 낮춰 사업 효과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 서울시의 손목닥터9988은 걷기 환경을 정교하게 설계해 시민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바꾸고 있다. 스마트기기와 결합한 이번 지원이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작성 2026.02.04 08:03 수정 2026.02.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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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