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언어노트] 멈춤과 포기 사이

이미지=AI 생

 

포기라는 말은 나를 작게 만드는 느낌이 들고,
멈춤이라는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여지를 남긴다.

포기는 질문을 닫는 말이고, 멈춤은 잠시 생각하겠다는 말이다.

 

우리는 설명하지 못한 멈춤을 쉽게 포기라고 불러버린다.
그러나 멈췄다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의 방향이 나를 데려다주지 않는다는 걸
알아챘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이렇게 말해보자.

“나는 포기한 게 아니라, 잠시 멈춰 다음을 정리 중이다.”

말을 바꾸면 마음이 덜 아프고, 

다음 선택이 조금 더 또렷해진다.

 


[오늘의 언어 연습]

오늘 무심코 “포기할래”라는 말이 떠오르면
이렇게 바꿔 말해보세요.

나는 끝낸 게 아니라, 멈춰서 정리 중이야.”

언어는 늘 우리보다 한 발 앞서 마음을 보호하려 합니다.


-CareerON News는 진로·커리어·교육의 언어를 해석하며,
삶의 선택과 방향을 새롭게 바라보는 독립 뉴스 미디어입니다.

작성 2026.02.05 02:08 수정 2026.02.05 02:08

RSS피드 기사제공처 : 커리어온뉴스 / 등록기자: 박소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