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와 인천음악창작소가 지역 뮤지션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6 음반제작지원사업’을 상반기 공모 형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이어져 온 음악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음반 제작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음악창작소가 주관하는 ‘2026 음반제작지원사업’이 상반기 참여 뮤지션 모집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인 및 중견 음악인을 발굴하고, 음반 제작과 발표까지 이어지는 창작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음악창작소의 음반제작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돼 매년 꾸준히 운영돼 왔다. 초기에는 음원 제작 중심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이후 레코딩과 결과물 발표, 쇼케이스 운영과 홍보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됨으로써 지역 뮤지션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특히 2025년에는 그동안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방식이 한층 고도화됐다. 단순 제작비 지원을 넘어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등 음반 제작 전 과정과 결과물 공개 이전 단계까지 아우르는 ‘과정 중심 지원’ 방식이 정착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사례도 확인된다. 2025 음반제작지원사업 EP 부문에는 인천 출신 4인조 밴드 CASUALLY CONNECTED가 선정되었고, 지원을 통해 첫 EP ‘Away from’을 발매했으며, Djent 기반의 포스트 하드코어 사운드를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구축했다. 해당 앨범은 동시대 록·메탈 흐름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사례는 인천음악창작소의 음반제작지원사업이 음반 완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결과물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상반기 음반제작지원사업은 싱글, EP, 정규앨범 등 음반 형태별로 지원 부문을 나눠 운영되어, 상반기에는 싱글 부문 다섯 팀, EP 부문 두 팀, 정규앨범 부문 한 팀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팀 수는 신청 현황과 심사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을 비롯해 음반 디자인, 라이너노트 제작, 프로필 사진 촬영, 쇼케이스 운영, 홍보 및 매거진 인터뷰 연계 등 음반 제작 전반에 대한 지원이 제공되며, EP와 정규앨범 부문에는 앨범 프레싱과 뮤직비디오 제작, 쇼케이스 출연료 지원도 포함된다. 모든 지원은 현금 지급 방식이 아닌, 인천음악창작소가 제작 과정 전반을 직접 매칭·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인 또는 팀으로, 팀 구성원 중 1인 이상이 인천에 거주하거나 재학·재직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인천 지역에서 다섯 차례 이상 공연 실적을 보유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상반기 공모 접수는 1월 19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차 서류 및 음원 심의와 2차 라이브 실연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자가 발표되며, 선정 이후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까지 음반 제작과 활동 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음원 제작 지원을 넘어, 지역 뮤지션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