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 원 ‘부채 시한폭탄’ 터지나, 중국 경제 GDP 3배 빚더미에 침몰 위기

302.3%의 공포; 통계에 잡히지 않는 ‘LGFV’ 숨은 빚만 1경 원대 추산

소비·투자 동반 실종; 집값 하락에 빚 갚기 급급한 가계와 지갑 닫은 기업

과거 ‘일본식 불황’의 그림자; 저소득·고령화 이중고 속 사상 초유의 재정 위기 봉착

중국 경제가 국가 전체가 벌어들이는 부가가치의 3배가 넘는 채무를 짊어지며 사상 초유의 부채 늪에 빠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말 기준 중국의 정부, 기업, 가계를 합산한 총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인 GDP 대비 302.3%를 기록했다. 채무 총액은 약 400조 위안, 미화로 환산 시 57조 달러에 달하며 한화로는 무려 8경 3,0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다. 이는 대한민국 1년 경제 규모의 30배를 상회하는 수치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이번 부채 위기의 핵심 발화점은 지방 정부의 극심한 재정난과 그들이 운영하는 자금 조달 기구인 LGFV의 숨은 빚이다. 국제통화기금은 공식 통계에 드러나지 않는 LGFV 즉, 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의 채무 규모가 약 8조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 시한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약 440조 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며 지방의 빚을 중앙으로 이전하고 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국가 전체의 재정 건전성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실물 경제의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자산 가치가 훼손된 가계는 신규 소비를 중단하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디레버리징(채무 감축)’에 집중한다. 기업들 역시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설비 투자를 전면 보류하면서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얼어붙는 ‘대차대조표 불황’의 징조가 뚜렷하다.

 

중국의 채무 총액은 약 400조 위안, 미화로 환산 시 57조 달러에 달하며 한화로는 무려 8경 3,0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다. 이는 대한민국 1년 경제 규모의 30배를 상회하는 수치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이미지=AI생성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의 상황이 1990년대 일본의 장기 침체 초기 모델을 추종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중국은 과거 일본보다 1인당 소득 수준이 낮고 고령화 속도는 압도적으로 빨라, 부채 해결을 위한 체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물가가 하락하거나 정체되는 상황에서 실질 부채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며, 중국 정부의 부채 관리 역량이 향후 세계 경제의 연쇄적 충격 여부를 결정할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중국 경제가 GDP 대비 300%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부채 규모로 인해 장기 침체의 기로에 섰다. 지방 정부의 숨은 빚과 부동산 경기 불황이 맞물리며 가계와 기업의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 고령화와 저성장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중국이 이 거대한 채무 부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글로벌 경제 안보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작성 2026.02.09 18:34 수정 2026.02.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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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