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용인특례시가 110만 시민의 ‘생명 안전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원천 차단하고,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민·관·군 협력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처인·기흥·수지 3개구 보건소와 용인소방서, 지역 응급의료센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빈틈없는 비상진료 대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의료 컨트롤타워 가동… 3개구 보건소 ‘비상근무 체제’ 전환
이번 설 연휴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용인시의 의료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시는 각 구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응급의료기관과 소방서 간의 핫라인을 재점검하여, 환자 발생 시 가장 인접한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수용할 수 있는 리얼타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현장 밀착형’ 대책 수립
간담회에 참석한 18명의 전문가들은 단순한 보고를 넘어 의료 현장의 실제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연휴 기간 급증하는 응급실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분리 수용하는 효율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며, 소방대원들의 원활한 환자 인계 프로세스도 한층 정교해졌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단순 행정 지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이송 문제와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행정기관이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협의체 가동에 높은 신뢰를 보였다.
‘내 주변 문 여는 병원’ 3초 만에 확인하는 법
시는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채널을 개방한다. 연휴 기간 운영되는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용인시청 누리집은 물론, 보건복지상담센터(129), 시·도 콜센터(120),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즐겁고 평안해야 할 설 연휴에 의료 공백으로 불안해하는 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단 한 명의 응급 환자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용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안전’에 있다. 용인특례시의 이번 선제적 대응은 명절의 즐거움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