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서민영 기자]
경기도 군포시와 의왕시의 경계인 경수대로 일대가 행정구역의 벽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미니 판교급' 첨단 스마트 신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군포시의 핵심 개발지인 유한양행 부지와 의왕시의 오전공업지구가 각각 R&D 클러스터와 스마트시티로 동시 전환됨에 따라, 낙후된 공업지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첨단 자족 신도시로의 대전환을 시작한 것이다.
■ ‘회색 공장’ 가고 ‘하이테크’ 입힌다… 경수대로변의 화려한 변신
그동안 경수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던 군포 당정동과 의왕 오전동 일대는 노후 공장들이 밀집한 저평가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군포 유한양행 부지가 대규모 첨단 R&D 클러스터 조성을 확정 짓고, 이와 맞닿은 의왕 오전공업지구가 지능형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두 지역이 시너지를 내며 형성하는 이 일대는 단순한 재개발을 넘어,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니 판교’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첨단 바이오, IT, AI 연구시설이 집약된 이 거대 산업 벨트는 경수대로 라인을 경기남부권의 새로운 경제 심장부로 밀어 올리고 있다.
[그림 : 스마트시티 (예시)]
■ ‘오전역 급행’의 마법… 수도권 주요 거점 20분대 연결
이 신도시급 변화의 핵심 혈관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오전역이다. 특히 오전역은 급행 열차가 정차하는 핵심 요충지로, 개통 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파격적으로 개선되어 ‘교통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오전역 급행 이용 시 예상 소요 시간은 다음과 같다.
- 판교역: 인덕원역 환승(월곶판교선) 시 약 15분대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실시간 연계 가능)
- 강남 삼성역: 인덕원역 환승(4호선 및 GTX-C) 시 약 20분대 (서울 도심권 접근성 획기적 향상)
- 동탄역: 인동선 급행 이용 시 약 20분대 (경기남부 산업 거점 간의 연계성 극대화)
■ 주거 가치의 상향 평준화… “자족신도시 프리미엄 공유”
산업과 교통의 결합은 자연스럽게 주변 주거 시장의 가치를 신도시급으로 상향 평준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말부터 본격화될 인근 신축 단지들의 입주는 이 일대가 명실상부한 '첨단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 초광역 직주근접 수혜: 군포 R&D 클러스터의 연구 인력과 의왕 스마트시티의 IT 종사자들이 배후 주거지로 오전역 일대 신축 단지들을 선택함에 따라, 고소득 전문직 중심의 새로운 주거 타운이 형성된다.
- 도시 환경의 현대화: 낙후된 공장 지대가 사라진 자리에 스마트 가로등, 지능형 교통체계(ITS),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면서 경수대로변은 신도시 수준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 자족도시의 강력한 방어력: 규제지역이라는 허들 속에서도 '확실한 일자리'와 '역세권'을 모두 갖춘 이 지역은 하락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경기남부의 새로운 투자 1순위로 각인되고 있다.
■ 경기남부 지도가 바뀐다… ‘의왕·군포 스마트 벨트’의 탄생
부동산 전문가들은 “군포 유한양행 부지와 의왕 오전공업지구의 결합은 단순한 지역 정비가 아닌, 경기남부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신도시급 광역 개발”이라며, “2026년 인동선 개통 시점을 기점으로 경수대로 일대는 명실상부한 첨단 산업과 고급 주거가 융합된 자족형 신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의왕 고천·오전과 군포 당정동은 더 이상 과거의 외곽 공업 지대가 아니다. 일자리, 교통, 주거가 완벽히 결합된 미니 판교급 스마트 신도시로서, 경기남부의 미래를 견인할 가장 뜨거운 심장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