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의 삶과 시 사이] 색동옷 갈아입고

이장영

 

색동옷 갈아입고

 

 

내일은

손꼽아 기다리던 설날이여

맛있는 고기반찬에 떡국 먹고

색동옷 갈아입고 세배하는 날

 

오늘이 까치설이라고

아침부터 신나게 짖어대더니

손님들이 많이들 오시네요

손에 손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야, 신났다

부모님의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며

삼촌이 주시던 두툼한 세뱃돈

 

이제는 내가

자식들에게 세뱃돈을 줘야지

조상님 차례상과 손님맞이에

어느덧 주머니는 거덜이 나네

 

즐거운 설 명절이여

일가친척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고

춤추고 노래하며 

한 살을 더 먹네

 

 

[이장영]

시인

칼럼니스트

일어통역사

부동산개발 대표

작성 2026.02.13 09:47 수정 2026.0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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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