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 찍는 서울시장 인증샷?"… 개관 열흘 만에 3만 명 홀린 '서울갤러리'의 마법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저격한 서울시청 지하의 대변신, 설 연휴 쉼 없는 흥행 돌풍 분석

첨단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미래 서울'의 비전과 해치 마스코트가 전하는 따뜻한 새해 소망 이벤트 현장

'서울마이소울' 브랜드 가치 높이는 특화 굿즈 완판 행진… 단순 전시관 넘어선 복합문화 플랫폼의 탄생

[에버핏뉴스] 키즈라운지 사진=서울시청

 

서울의 심장부인 시청 지하 공간이 예사롭지 않은 열기로 가득 찼다. 지난 2월 5일,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이하 서울갤러리)'가 개관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누적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정기 휴무일까지 반납하며 시민들을 맞이해, 도심 속 명절을 즐기려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시청 지하의 화려한 변신, 4,700여 명이 몰린 설 연휴 현장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기획된 서울갤러리는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구름 인파를 불러모았다. 지난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단 이틀 동안에만 약 4,650명에서 4,700명에 육박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2월 14일부터 18일까지(설 당일인 17일 제외)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이벤트를 집중 배치하며 방문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내가 바로 미래 서울시장"… 첨단 기술과 재미의 결합


전시장 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곳은 첨단 미디어 기술이 집약된 '내친구서울 1관'이다. 이곳에서는 한강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플레이한강'과 인공지능이 서울의 여행 정보를 안내하는 'AI 키오스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브리핑룸에서 진행되는 '미래 서울시장' 체험 이벤트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방문객이 마치 서울시장처럼 단상에 서서 정책을 발표하는 포즈를 취하면 현장에서 즉석 인화된 사진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는 단순한 기념사진을 넘어, 시민들이 서울의 미래를 직접 상상하고 주인공이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치와 함께하는 감성 충전, 세대 불문 취향 저격 콘텐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키즈라운지'에서는 '해치의 건강구조대'를 주제로 한 놀이 공간이 운영되었으며, 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감성을 자극하는 소규모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이 쉬어가는 시간에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를 주인공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가 상영되어 어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울마이소울 1초 갓'을 쓴 해치 탈인형이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소망나무에 정성스럽게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다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서울 굿즈'의 진화, 소장 가치 높인 '서울마이소울샵'의 약진


관광객들의 발길이 멈추는 또 다른 핫스팟은 '서울마이소울샵'이다. 이곳에서는 서울갤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특화 굿즈가 판매 중이다. 특히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트리투바'와 협업한 수제 초콜릿과 전통미를 살린 '서울마이소울 갓'은 명절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이번 연휴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현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의 상징성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잘 녹아있어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열린 공간으로서의 미래, "서울의 매력을 일상에서 경험하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성과에 대해 "서울갤러리는 시민들이 서울의 정책과 매력을 가장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갤러리는 이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자부심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3만 명이라는 숫자가 증명하듯,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기획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있다면 공공 공간도 충분히 힙(Hip)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작성 2026.02.16 12:07 수정 2026.02.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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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